노숙자 안드레아 피를로
축구선수중 노안인 선수들은 많은데
유독 노안인 얼굴때문에
노숙자라는 별명까지 붙은
오늘의 축구선수
안드레아 피를로 입니다.
본명: 안드레아 피를로
생년: 1979년 5월 19일
출생지: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 브레시아
포지션: 미드필더
신장: 177cm
체중: 72kg
이탈리아의 축구선수인 안드레아 피를로는 200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스페인챠비, 이니에스타와 함께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중 한명으로 꼽히는 선수 입니다.
30대부터는 수염까지 길러서 "도사"라는 별명도 붙었는데요
피를로는 브레시아의 유스팀을 거쳐 1995년 1군에 데뷔를 했고,
1998년에는 인테르로 이적하여 호나우두와 한솥밥을 먹기도 했습니다.
어릴때부터 발재간이 좋고 시야가 넓어서 플레이 메이커로 쓰려고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을 맡겼으나 피지컬이 좋은편이 아니였기 때문에
수비가 거친 세리에에서 이역할을 수행하기는 어려웠다고 합니다.
2001년에는 AC밀란으로 이적하였는데 여기서부터
능력이 발휘되기 시작합니다.
AC밀란에서 그의 포지션을 아래로 내려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세웠고
후방에서는 수비의 압박에서 벗어나 마음껏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수행할수 있어서 전방으로
제법 좋은 패스를 뿌렸습니다. 거기다 뛰어난 드리블 실력과
체력으로 전방까지 침투해서 골까지 넣었습니다.
오히려 포지션상 더 위에있는 가루소 보다 훨씬
공격적인 선수였습니다. 02~03시즌에는 팀을
챔스 우승까지 이끌면서 국가대표에 합류를 하였습니다.
2003~2004시즌에는 리그 우승을 하며 스쿠데토를
차지하였고 2004~2005시즌에는 리그 준우승을 했지만
또 다시 챔스 결승에 진출해 리버풀을 상대로 전반 3:0이라는
스코어를 만들어 내며 우승은 따놓았다고 생각하고있었지만
이스탄불의 비극이 일어나면서 챔스 역시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이 충격이 커서 그랬는지 겨우 26살에 은퇴를 생각하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셉첸코는 첼시로 가고, 그를 대신해서 들어온 선수들은
기대에 못미치는데다가 한몫해주던 호나우두는 부상에 이어
때문에 에이스였던 카카까지 레알마드리드로 떠나면서 2009~2010시즌
팀의 에이스가 된 피를로는 30대의 나이에 노예 수준으로
혹사 당하면서 폼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곤 챔스에선 박지성에게 지워지면서 자신의 자서전에도
자신을 가장 괴롭혔던 선수로 박지성 선수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폼이 떨어졌다고 해도 워낙 귀한 스타일의 처진 플레이메이커이다 보니
피를로를 대체할만한 선수는 없었고 팀은 리빌딩을
시작했기 때문에 아예 전술을 바꾸기로 해서, 여전히 좋은 실력을 가졌지만
바뀐 전술에서 써먹기 힘들었던 피를로는 유벤투스로 이적을 하게 됩니다.
2011년에 10년이나 뛰었던 밀란을 떠나 유벤투스와 3년 계약을 한 피를로는
32살의 나이에 다시 전성기가 찾아온듯 활발한 움직임과 패스를 뿌려대며
2011~2012시즌 도움왕을 기록하며 유벤투스 최초의 무패 우승을 이루어 냅니다.
23승 15무로 무승부가 많아서 승점 84점으로, 무패를 했는데도
준우승을 하는게 아닌가 걱정이 되었었는데요
세리에A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고 팀이나 선수 모두 전성기가 아닌 시점에서 나온
성과라 팬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다음 시즌에는 승점 102점이라는
기록을 세우면서 다시 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피를로도 2년 연속
세리에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2015년에는 은퇴가 가까운 선수를 모아 장사를 하는
미국 MLS 로 진출을 하였습니다.
가끔씩 클래스를 보여주는 활약을 하기도 했지만
그의 나이가 만 36세, 떨어진 폼이 다시 올라올리도 없고
퇴물취급을 받으면서
결국 2017년 12월 은퇴를 선언하고 은퇴를 합니다.